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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마리 맨을 그렸나?

푸른 하늘에 아래에 있는 낡은 지식 창고 2007. 1. 17. 11:35

출처 : http://www.ddangi.com/1-1409.html

 

 

 



(그림설명: 호주 피니스 스프링스에 있는 대형 그림 마리 맨)

호주 마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초크 형상이 있다. '마리 맨' 이라고 불리는 인간을 묘사한 이 거대한 그림은 키가 4.2km가 넘고 선 둘레가 15.28km가 넘는데 마리에서 60km 서쪽으로 떨어진 피니스 스프링스 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마리 맨은 호주 토착 원주민이 작은 막대기, 혹은 부메랑을 들고 있는 형상인데 호주 원주민 전문가들은 마리 맨이 머리를 뒤로 묶고 나체로 사냥감을 부메랑으로 겨냥하는 자세가 핏잔잣자라 부족과 같다고 말한다.

 



(그림설명: 페루 나즈카에 있는 거대한 인간 형상 그림)

마리 맨은 1998년 6월 26일 피니스 스프링스 상공을 비행하던 파일롯 트렉 스미스가 발견했는데 당시 현장을 검증한 시청 관계자들은 마리 맨 주변에 발자국이나 차량 타이어 자국이 전혀 없는 것을 보고 마리 맨을 누가, 언제, 왜 그렸는지 궁금해 했다.

마리 인근에 있는 윌리엄 크릭 호텔 직원 세인 앤더슨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제 지점에 거대한 그림이 있다는 익명의 팩스를 받은 적이 있으나 누군가 장난으로 보낸 줄 알고 무시했다고 말했는데 마리 맨 발견 사실이 뉴스에 보도되자 팩스 사본을 여러 언론사에 전달했다.

호주인들은 팩스를 보낸 사람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마리 맨을 설명할때 호주에서 사용하는 미터법을 사용하지 않고 마일을 사용했으며 미국에만 존재하는 '원주민 보호구역' 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팩스를 받은 후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누군가 작은 항아리에 성조기와 마리 맨의 인공위성 사진을 넣어둔 것을 발견했는데 항아리가 발견된 지점 주변을 조사한 그들은 그곳에 4륜 구동 차량과 트럭의 타이어 자국이 있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다.

 



(그림설명: 핏잔잣자라 부족민을 상징한 마리 맨)

1999년 1월 12일에는 영국 옥스포드에 있는 한 호텔이 마리 맨과 관련된 익명의 팩스를 받고 호주 관계자들에게 알려줬는데 팩스에는 마리 맨의 코 부위에 작은 금속 명판이 묻혀있다고 명시되어 있었고 이 명판은 시드니 올림픽 직전 미국의 유명한 언론계 인사가 파내기로 되어 있다고 기록돼 있었다.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가 땅을 파본 관계자들은 그곳에 성조기와 올림픽 링이 그려진 3cm x 2cm 짜리 명판을 발견했는데 명판에는 마리 맨이 H.H. 핀레이슨이 쓴 책 '더 레드 센터'에 묘사된 막대기를 던져 왈라비를 잡는 사냥꾼을 그린 것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마리 시청 관계자들은 마리 맨을 그린 사람들이 인근 우메라에 있는 호주 우주연구소에 근무하는 미군들이 연구소가 폐쇄될 계획이어서 우메라 생활을 기리기 위해 그린 것으로 보고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마리 맨이 발견되기 전에 호주군 소속 불도저가 현장으로 이동되는 것을 본 적 있다면서 호주군이 그렸다고 주장한다.

마리 맨은 록스비 다운스에 있는 올림픽 댐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만이 거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중장비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그것이 조각가들과 예술가들이 그렸다고 주장했으나 마리 주민들이 관광사업 진흥을 위해 그렸다는 설도 있다.

 



(그림설명: 영국 윌밍톤 언덕에 있는 대형 그림 '롱 맨')

주민들은 마리 맨이 인간이 그렸다면 중장비를 동원했어도 적어도 4~8주가 걸렸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누군가 작업을 벌였다면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목격됐겠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서 주민들 중에는 그것이 밤새 외계인이 그린 것인데 인근 우주연구소 관계자들이 이를 은폐하려고 여러가지 해프닝을 꾸민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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