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것들의 창고
좋은 구절 : 성경 정경 9 본문
<집회서 편>
사람들 앞에서 위선을 부리지 말고 네 입술을 조심하여라.
집회서 1장 29절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집회서 3장 18절
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찾지 말고 네 힘에 부치는 것을 파고들지 마라.
집회서 3장 21절
눈동자가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 아는 게 없으면 큰소리치지 마라.
고집 센 마음은 마지막에 불행을 겪고 위험을 즐기는 자는 그 위험으로 망하리라.
고집 센 마음은 고생으로 짓눌리고 죄인은 죄악에 죄악을 쌓으리라.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 주의 깊은 귀는 지혜로운 이가 바라는 것이다.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은혜를 갚는 이는 앞날을 내다보는 것이니 그가 넘어질 때에 도움을 얻으리라.
집회서 3장 25 ~ 31절
얘야, 가난한 이의 살길을 막지 말고 궁핍한 눈들을 기다리게 하지 마라.
배고픈 사람을 서럽게 하지 말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라.
화난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없는 이에게 베푸는 일을 미루지 마라.
재난을 당하여 호소하는 이를 물리치지 말고 가난한 이에게서 네 얼굴을 돌리지 마라.
애걸하는 이에게서 눈을 돌리지 말고 그에게 너를 저주할 빌미를 주지 마라.
집회서 4장 1~ 5절
가난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상냥하게 건네어라.
억눌린 이를 억누르는 자의 손에서 구출하고 네가 심판을 내릴 때에는 심약해지지 마라.
고아들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남편 노릇을 해 주어라. 그러면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되고 그분께서 네 어머니보다 더 너를 사랑해 주시리라.
집회서 4장 8 ~ 10
때를 살피고 악을 경계하여 너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죄로 이끄는 부끄러움도 있고 영광과 은총인 부끄러움도 있다.
자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고 너를 파멸로 이끄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마라.
필요한 때에 말을 삼가지 말고 우아하게 보이려고 지혜를 감추지 마라.
집회서 4장 20 ~ 23절
진리를 거스르는 말을 하지 말고 네 무지를 부끄러워하여라.
죄의 고백을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마라.
어리석은 자에게 굽실거리지 말고 통치자를 편파적으로 우대하지 마라.
집회서 4장 25 ~ 27절
오만하게 말하지 말고 게으르고 부주의하게 행동하지 마라.
네 집 안에서 사자처럼 굴지 말고 종들을 닦달하지 마라.
받아 내려고 손을 내밀지 말고 갚아야 할 때 손을 거두지 마라.
집회서 4장 29 ~ 31절
재산을 믿지 말고 “넉넉하다.”고 말하지 마라.
너 자신과 네 힘을 붙좇지 말고 마음의 욕망을 따르지 마라.
집회서 5장 1 ~ 2절
부정한 재산을 믿지 마라. 정녕 재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리라.
집회서 5장 8절
네가 깨친 바를 굳게 지키고 네 말을 한결같이 하여라.
듣기는 빨리하고 대답은 신중히 하여라.
네가 이해했거든 이웃에게 대답하여라. 그러지 못했거든 손을 입에 얹어라.
영광과 치욕은 말에 있고 인간의 혀는 파멸이 될 수도 있다.
중상꾼으로 불리지 않도록 하고 네 혀로 올가미를 놓지 마라. 부끄러움이 도둑에게 닥치고 엄한 단죄가 두 혀를 지닌 자에게 떨어지리라.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소홀히 하지 말고
집회서 5장 10 ~ 15절
친구가 되어야지 원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약한 평판은 치욕과 비난을 불러들인다. 두 혀를 지닌 죄인의 짓이 그러하다.
집회서 6장 1절
부드러운 말씨는 친구들을 많게 하고 우아한 말은 정중한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너와 화목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되 조언자는 천 명 가운데 하나만을 골라라.
친구를 얻으려거든 시험해 보고 얻되 서둘러 그를 신뢰하지 마라.
제 좋을 때에만 친구가 되는 이가 있는데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원수로 변하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너의 수치스러운 말다툼을 폭로하리라.
식탁의 친교나 즐기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그는 네가 잘될 때에는 너 자신인 양 행세하고 네 종들에게 마구 명령해 대리라.
그러나 네가 비천하게 되면 그는 너를 배반하고 네 앞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원수들을 멀리하고 친구들도 조심하여라.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집회서 6장 5절 ~ 16절
악을 저지르지 마라. 그러면 악이 너를 결코 덮치지 못하리라.
불의를 멀리하여라. 불의가 너를 비켜 가리라.
집회서 7장 1 ~ 2절
같은 죄를 두 번 짓지 마라. 정녕 단 한 번의 죄악도 벌을 면할 수 없으리라.
집회서 7장 8절
기도할 때 소심해지지 말고 자선을 베푸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라.
참담한 지경에 빠져 있는 사람을 비웃지 마라. 낮추고 높이시는 분께서 계시다.
네 형제에게 거짓을 꾸미지 말고 친구에게도 그런 짓을 하지 마라.
어떤 거짓말도 하려 들지 마라. 거짓말을 거듭하면 끝이 좋지 않다.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기도할 때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힘든 일을 싫어하지 말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창조하신 들일을 싫어하지 마라.
집회서 7장 10 ~ 15절
너 자신을 한껏 낮추어라. 불경한 자에 대한 벌은 불과 구더기다.
친구를 돈 때문에 바꾸지 말고 친형제를 오피르의 금과 바꾸지 마라.
집회서 7장 17 ~ 18절
권세가와 겨루지 마라. 네가 그의 손아귀에 떨어질까 두렵다.
부자와 다투지 마라. 그가 너를 짓누를까 두렵다. 황금이 많은 이들을 파멸시키고 임금들의 마음을 현혹시켰기 때문이다.
말 많은 사람과 겨루지 말고 그의 불 위에 장작을 쌓지 마라.
못된 자와 놀지 마라. 네 조상들이 수치를 당하리라.
집회서 8장 1 ~ 5절
늙은 사람을 멸시하지 마라. 우리들도 늙어 간다.
죽은 이를 두고 기뻐하지 말고 우리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지혜로운 이들의 이야기를 경시하지 말고 그들의 금언을 되새겨라. 정녕 그들에게서 규범을 익히고 높은 사람을 섬기는 법을 배우리라.
노인들의 이야기를 소홀히 하지 마라. 그들 또한 조상들에게 배웠고 이제는 네가 그들에게서 지각과 적절한 때에 대답하는 법을 배우리라.
집회서 8장 6 ~ 9절
거만한 자 앞에서 일어서지 마라. 그가 말꼬투리를 잡으려고 복병처럼 노리리라.
너보다 힘센 사람에게 꾸어 주지 마라. 꾸어 주었으면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여라.
네 능력을 넘어 보증을 서지 마라. 보증을 섰으면 대신 갚을 각오를 하여라.
판관을 걸어 소송하지 마라. 그는 명예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결하리라.
무모한 자와 길을 가지 마라. 너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려 하고 그의 어리석음으로 너도 망할 것이다.
화 잘 내는 자와 다투지 말고 그와 함께 외진 길을 가지 마라. 피 흘림도 그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곳에서 너를 덮치리라.
미련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그는 비밀을 지킬 줄 모른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비밀스러운 일을 하지 마라. 그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아무에게나 네 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그가 너에게 호의를 거두지 않게 하여라.
집회서 8장 11 ~ 19절
창부를 만나지 마라. 그의 덫에 걸릴까 염려된다.
기녀와 계속해서 사귀지 마라. 그의 계략에 넘어갈 수도 있다.
계집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그와 함께 벌을 받을까 두렵다.
창녀들에게 네 마음을 주지 마라. 유산을 탕진할까 두렵다.
읍내 거리에서 두리번거리지 말고 그곳의 으슥한 데서 서성거리지 마라.
몸매 예쁜 여자에게서 눈을 돌리고 남의 아내의 아름다움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여자의 아름다움에 홀려 그에 대한 욕정을 불처럼 태운다.
다른 사람의 아내와 같이 앉지 말고 그와 술자리를 가지지 마라. 네 마음이 그에게 이끌려 피를 흘리며 파멸로 치달을까 두렵다.
집회서 9장 3 ~ 9절
옛 친구를 버리지 마라. 새로 사귄 친구는 옛 친구만 못하다. 새 친구란 새 술과 같은 법 오래되어야 제 맛이 난다.
집회서 9장 10절
죽일 권한을 지닌 사람을 멀리하여라. 그러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에게 접근했을 때는 실수하지 마라. 그가 너의 생명을 앗아 갈지도 모른다. 너는 지금 올가미들 사이를, 성읍 방벽 위를 걷고 있음을 명심하여라.
힘 닿는 대로 이웃들에게 다가가 지혜로운 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라.
집회서 9장 13 ~ 14절
왕권은 민족에서 민족으로 넘겨지는데 불의와 폭력과 재물 때문에 그렇게 된다. 돈을 밝히는 자보다 더 무도한 자는 없으니 그런 자는 제 영혼조차 팔려고 내놓기 때문이다.
먼지와 재가 뽐낼 수 있는가? 인간의 오장육부는 살아생전에 벌써 썩어 간다.
오랜 병은 의사를 비웃고 오늘은 임금이어도 내일이면 죽으리라.
인간이 죽으면 길짐승과 들짐승과 벌레들 차지가 된다.
집회서 10장 8 ~ 11절
일할 때 재간을 부리지 말고 재난을 당할 때 허세를 부리지 마라.
온갖 것을 갖춘 노동자가 먹을 것도 없이 허세를 부리는 건달보다 낫다.
얘야, 너 자신을 겸손하게 들어 높이되 너에게 걸맞게 자신을 올바로 평가하여라.
자신을 거슬러 범죄하는 자를 누가 옹호해 주겠느냐? 자신의 삶을 수치스럽게 하는 자를 누가 존경하겠느냐?
가난한 이는 자기 슬기로 존경받고 부유한 자는 자기 재물로 존경받는다.
가난하면서도 존경을 받는 이가 부유할 때는 얼마나 더 존경을 받겠느냐? 부유하면서도 경멸을 받는 자가 가난할 때는 얼마나 더 경멸을 받겠느냐?
집회서 10장 26 ~ 31절
많은 이들이 칼날에 쓰러졌지만 혀 때문에 쓰러진 이들보다는 적다.
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혀의 분노에 걸려들지 않은 이는 행복하다. 그 멍에를 쓰지도 않고 그 사슬에 묶이지도 않은 이는 행복하다.
사실 혀의 멍에는 쇠 멍에요 혀의 사슬은 청동 사슬이다.
혀로 말미암은 죽음은 고약한 죽음이고 혀보다는 차라리 저승이 낫다.
그러나 혀는 경건한 이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그들은 혀의 불꽃에 타지 않으리라.
집회서 28장 18 ~ 22절
네 터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둘러치듯이
네 입에 문과 빗장을 달아라.
네 은과 금을 갊아 두듯이
네 말도 경중을 가려서 하여라.
혀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숨어 기다리는 자 앞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집회서 28장 24 ~ 28절
이웃이 궁핍할 때 돈을 꾸어 주고 이웃에게 꾼 돈은 제때에 갚아라.
한 번 한 말은 지키고 이웃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얻으리라.
꾼 것을 횡재로 여기고 도움을 준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자들이 많다.
돈을 꿀 때까지는 이웃의 손에 입 맞추고 그의 재산을 두고 공손한 어조로 말한다. 그러나 갚을 때가 되면 시간을 미루고 빈말로만 갚겠다 하며 시간만 탓할 뿐이다.
그가 갚을 수 있다 하더라도 반이나마 받기 어렵고 그것이라도 받아 내면 횡재로 생각해야 하리라. 그가 갚을 수 없다면 재산을 빼앗긴 것이고 공연히 그를 원수로 만든 것이다. 빚진 자는 빚 준 이에게 저주와 욕설로 되갚고 존경 대신에 모욕으로 되갚으리라.
악의 없이 많은 이들이 꾸어 주기를 거절하는데 거저 빼앗길까 두려워서다.
그렇지만 비천한 이에게는 참아 주고 자선을 베풀 때 그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계명을 생각해서 빈곤한 이를 도와주고 그가 궁핍할 때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마라
형제나 친구를 위해 돈을 내주어 그 돈이 돌 밑에서 녹슬지 않게 하여라.
집회서 29장 2 ~ 10절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 주리라.
자선은 튼튼한 방패와 단단한 창 이상으로 너를 위해 원수와 맞서 싸워 주리라.
착한 사람은 이웃에게 보증을 서 주지만 수치심을 잃은 자는 그를 배반하리라.
보증인의 호의를 잊지 마라. 그는 너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
죄인은 보증인의 재산을 날려 버리리라.
고의로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를 구해 준 이를 배반하리라.
보증은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망쳐 놓고 바다의 파도처럼 그들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세도가들을 유배 가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방황하게 하였다.
집회서 29장 12 ~ 18절
네 힘이 닿는 대로 이웃을 도와주어라. 그러나 스스로 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집회서 29장 20절
제 지붕 밑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남의 집에서 진수성찬을 받는 것보다 낫다.
크건 작건 주어진 것에 만족하여라. 식객으로서 비난을 듣지 않으리라.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것은 불행한 삶이다. 식객으로 지내면서 입을 열지 말아야 한다.
잔치를 열어 주어도 감사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고약한 말을 듣게 되리라.
“여보게, 식객. 이리 와서 상을 차리게나. 가진 게 있으면 나를 먹여 주게.”
“나가 주게, 식객. 지체 높은 손님이 왔다네. 내 형제가 나를 찾아왔으니 방이 필요하다네.”
식객으로서 당하는 비난과 빚쟁이에게 당하는 모욕은 현명한 사람에게는 참기 어렵다.
집회서 29장 22 ~ 28절
가난하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진 이가 부유하지만 제 몸에 상처가 많은 자보다 낫다
건강한 삶은 어떤 금보다 좋고 굳건한 영은 헤아릴 수 없는 재물보다 좋다.
몸의 건강보다 좋은 재산은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비참한 삶보다 죽음이 낫고 지병보다 영원한 휴식이 낫다.
닫힌 입에 좋은 음식을 쏟아 붓는 것은 무덤 앞에 음식을 갖다 놓는 격이다
집회서 30장 14 ~ 18절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정녕 근심은 많은 사람을 망쳐 놓고 그 안에는 아무 득도 없다.
질투와 분노는 수명을 줄이고 걱정은 노년을 앞당긴다.
집회사 30장 21 ~ 24절
재산 때문에 잠을 못 자면 몸이 야위고 재산 때문에 걱정하면 잠을 설친다.
늘 깨어 걱정하면 졸음까지도 달아나고 병이 중하면 잠도 사라지리라.
부자는 재물을 모으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쉴 때에 풍족한 생활로 만족하리라.
가난한 이는 생계를 유지하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쉬면 궁핍해지리라.
황금을 좋아하는 자는 의롭게 되지 못하고 돈을 밝히는 자는 돈 때문에 그릇된 길로 들어서리라.
많은 이들이 황금 때문에 파멸하였고 멸망이 그들 앞에 닥쳤다.
아무 흠도 없고 황금을 밝히지도 않는 부자는 행복하다.
집회서 31장 1 ~ 8절
남이 눈독을 들인 음식에 손을 내밀지 말고 같은 그릇에 손을 대다 그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네가 좋아하는 것을 남도 좋아하리라고 여기며 모든 일에 신중하여라.
네 앞에 놓인 것을 사람답게 먹고 게걸스럽게 먹어 미움을 사지 않도록 하여라.
예의 바르게 식사를 먼저 끝내고 탐식하여 실례를 범하지 마라.
여러 사람과 함께 먹을 때는 그들보다 먼저 손을 뻗지 마라.
교양 있는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지 않으냐? 그는 잠자리에서 숨을 가쁘게 쉬지 않는다.
음식을 절제하면 건강한 잠을 이루고 일찍 일어나 기분이 상쾌하다. 잠을 설치고 메스껍고 속이 뒤틀리는 고통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사람이 겪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많이 먹었으면 나가서 토하여라. 편해지리라.
집회서 31장 14 ~ 21절
음식 대접에 후한 이는 칭송을 받고 그의 너그러움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은 참되다.
음식 대접에 인색한 자는 온 성읍의 비난을 받고 그의 인색함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은 빈틈이 없으리라.
집회서 31장 23 ~ 24절
술 마시는 것으로 남자다움을 과시하지 마라. 술은 많은 사람을 망쳤다.
대장간의 화덕이 담금질로 쇠를 시험하듯 거만한 자들이 말다툼할 때 술은 그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술은 알맞게 마시면 사람들에게 생기를 준다. 술 없는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술은 처음부터 흥을 위해 창조되었다.
제때에 술을 절제 있게 마시는 사람은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분이 유쾌해진다.
술을 지나치게 마신 자는 기분이 상하고 흥분하여 남들과 싸우게 된다.
만취는 미련한 자의 화를 돋우어 넘어뜨리고 기운을 떨어뜨려 그에게 상처를 입힌다
술자리에서 남을 꾸짖지 말고 흥에 젖은 그를 무시하지 마라. 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지 말고 이것저것 요구하여 그를 괴롭히지 마라.
집회서 31장 25 ~ 31절
사람들이 너를 잔치 주관자로 내세우더라도 우쭐대지 마라. 그들 앞에서 손님들 가운데 하나로 처신하여라. 다른 사람들을 먼저 보살피고 그다음에 자리에 앉아라.
네 임무를 다하고 자리에 앉아라. 그리하여 손님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훌륭하게 처신하여 화관을 받도록 하여라.
집회서 32장 1 ~ 2절
젊은이여, 필요하다면 말을 하여라. 그러나 사람들이 요청하더라도 두 번 이상은 말하지 마라.
많은 것을 간결하게 말하고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라.
고관들 가운데에서는 권위를 내세우지 말고 노인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을 많이 하지 마라.
천둥에 앞서 번개가 치듯 겸손한 이에게는 호의가 앞서간다.
제때에 일어나고 마지막까지 남지 마라. 머뭇거리지 말고 곧장 집으로 가거라.
술자리에서는 마음껏 즐기고 네 생각대로 하되 거만한 말로 죄짓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집회서 32장 7 ~ 12절
지각 있는 사람은 사려 깊은 생각을 지나치지 않지만 거만하고 오만한 자는 겁 없이 나서리라.
지각없이 행동하지 말고 행동하는 동안에는 마음을 바꾸지 마라.
험한 길을 가지 말고 자갈밭에서 넘어지지 마라.
가 보지 않은 길에서 방심하지 말고
집회서 32장 18 ~ 21절
모든 일에서 너 자신을 지켜라. 이것도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집회서 32장 23절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아는 것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지각 있게 말하리라.
시련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아는 것이 적지만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모든 일에 능통하다.
나는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내가 배운 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다.
나는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런 경험 덕분에 무사하였다.
집회서 34장 9 ~ 13절
불의하게 얻은 것으로 제사 드리면 부정한 제물이 되고
무도한 자들의 봉헌물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불경한 자들의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제사를 많이 바치더라도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신다.
날품팔이의 재산으로 제사를 바치는 자는 아버지 앞에서 그 자식을 죽이는 자와 같다.
궁핍한 이들의 빵, 그것은 가난한 이들의 목숨이니 그것을 빼앗는 자는 살인자다.
이웃의 밥줄을 끊는 자는 그를 죽이는 자고
일꾼의 품값을 빼앗는 자는 그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다.
한 사람은 짓고 또 한 사람은 허무니 고생만 할 뿐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한 사람은 기도하고 또 한 사람은 저주하니 주님께서는 누구의 목소리를 들으시겠느냐?
집회서 34장 21 ~ 29절
모두들 “나도 네 친구다.” 하지만 어떤 친구는 이름만 친구일 뿐이다
동무나 친구가 원수로 변하면 죽는 것처럼 슬프지 않겠느냐?
집회서 37장 1 ~ 2절
어떤 동무는 친구가 행복할 때는 기뻐하다가 곤경에 놓일 때는 그에게 맞선다.
그러나 어떤 동무는 먹을거리를 위하여 친구와 함께 고생하고 전쟁이 나면 그를 위해 무기를 든다.
마음으로부터 친구를 잊어버리지 말고 부유해졌을 때도 그를 잊지 마라.
집회서 37장 4 ~ 6절
조언자들마다 제 조언을 내세우지만 그중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조언하는 자도 있다.
조언자를 조심하고 먼저 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보아라. 그가 제 이익을 위해서 조언할 수도 있고 너를 놓고 제비를 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너의 길이 좋다.”고 하면서 네게 무슨 일이 닥칠지 반대편에 서서 지켜보리라.
너를 의심하는 자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고 너를 시기하는 자들 앞에서 네 의견을 감추어라.
집회서 37장 7 ~ 10절
말은 만사의 시작이고 모든 행동에는 계획이 앞선다.
마음은 변화의 뿌리다.
그것은 네 갈래로 나타나는데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이다. 그리고 이들을 끊임없이 다스리는 주인은 혀다.
어떤 사람은 많은 이의 선생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그는 말재간을 부려 미움을 받고 온갖 영화에서 멀어지리라.
집회서 37장 16 ~ 20절
지혜로운 이는 자기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고 그의 지식은 자기 몸에 좋은 결과를 낸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백성을 교육시키고 그의 지식은 믿을 만한 결실을 맺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칭찬을 많이 받고 보는 이마다 그를 복되다 일컬으리라.
집회서 37장 22 ~ 24
얘야, 살아가면서 너 자신을 단련시켜라. 무엇이 네게 나쁜지 살펴보고 거기에 넘어가지 마라.
사실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누구나 즐기는 것은 아니다.
온갖 사치를 누리려 하지 말고 과도하게 음식을 탐하지 마라.
사실 병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데서 오고 탐식은 구토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탐식 때문에 죽었으나 그것을 피하는 자는 생명을 연장하리라.
집회서 37장 27 ~ 34절
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은 가난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집회서 38장 16 ~ 23절
땅에서 난 것은 모두 땅으로 돌아가고 물에서 난 것은 모두 바다로 돌아간다.
집회서 40장 11절
자선의 손길을 펼치는 사람은 기쁨을 맛보겠지만 범법자들은 완전한 멸망에 이르리라.
집회서 40장 15절
개울과 강둑마다 자리 잡은 갈대는 제일 먼저 뽑히는 풀이 되리라.
호의는 축복의 동산과 같고 자선은 영원히 남으리라.
자족하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감미롭지만 이 둘보다 보물을 찾는 이가 낫다.
집회서 40장 16 ~ 18절
술과 음악은 마음을 즐겁게 하지만 이 둘보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 낫다.
피리와 수금이 감미로운 소리를 내지만 이 둘보다 부드러운 말이 낫다.
눈은 호의와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하지만 이 둘보다 곡식의 새싹이 낫다.
집회서 40장 20 ~ 22절
금과 은이 기반을 든든하게 하지만 이 둘보다 조언이 더 가치 있다.
집회서 40장 25절
아무에게나 그 아름다움에 눈길을 주지 말고 여자들과 동석하지 마라.
좀이 옷에서 나오듯 여자의 악은 여자에게서 나온다.
선을 행하는 여자보다 남자의 악이 더 낫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가져오는 것은 여자다.
집회서 42장 12 ~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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